물리학적으로 사진(寫真 또는 光畵, Photography)은 물체에서 반사된 빛과 같은 전자기적 발광을 감광성 기록재료 위에 기록하여 얻은 빛 그림, 즉 광화상을 말한다. 사진은 보통 사진기로 만들어지는데, 사진기는 빛을 모아 사진 필름이나 CCD 또는 CMOS와 같은 이미지 센서에 초점을 맞추어 상을 맺히게 한다. 그리스어의 'photos'(빛)와 'graphien'(그리다)에서 유래한 말로, 1839년 존 F.W. 허셜 경이 처음 사용하였다. - 위키피디아

 '사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정의가 있을 수 있겠는데, 물리적인 면에서만 간단히 생각해 보자면 '빛에 반응하는 감광재료를 이용하여 빛의 흔적을 기록하고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즉 사진이란 감광재료(필름이나 이미지센서)를 피사체가 반사하는 빛에 노출시켜 이때 일어나는 빛에 대한 반응을 이용해 (일반적으로) 피사체의 형상을 기록하고 보정 및 프린팅 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감광재료로는 전통적으로 필름이 사용되었지만, 현재에 와서는 전자기적인 센서(CMOS 센서 등)를 이용한 디지털 사진이 필름 사진을 대체해 나아가고 있다. 35mm 포맷의 경우에는 이미 디지털 사진이 필름 사진을 능가하는 수준에 이르러 세계 최대의 필름 회사인 KODAK이 사진 관련 사업부를 KPP(Kodak Pension Plan)에 매각하고 필름 사업을 포기하기도 했다.(KODAK 필름은 KPP에서 여전히 생산되고 있다) 중형 포맷의 경우에도 디지털 사진이 점진적으로 필름 사진을 대체해 나아가는 형국이다.

 앞으로 사진에 관련된 장비들과 사진을 촬영하는 방법들에 대해서 알아볼 것이다. 일반적인 사용자가 사진을 촬영하는 데에 꼭 알고 있을 필요는 없는 일부 공학적인 부분(감광재료의 원리 등)은 언급하지 않고 초보 사진가의 입장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행위에 초점을 맞추어 포스팅을 진행할 것이다. 이 포스팅을 열람하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카메라가 하나 정도는 있을 것이다. 이 포스팅의 내용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수동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카메라가 필요하다. 포스팅 진행에 맞추어 꼭 직접 사진을 찍어 보면서 사진에 대한 이해를 넓혀 나아가길 바란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사진에 대한 심도 있는 이론을 소개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시작하는 초보 사진가에게 기본적인 이론과 실제 촬영에 도움이 될만한 팁들을 소개하고자 하는데에 있다. 포스팅 작성에 『PHOTOGRAPHY, 7th EDITION by London, Barbara; Upton, John; Kobre, Ken; Brill, Besty (Peason Education, 2002)』의 내용을 참고하였다. 기본적으로는 필름 사진의 관점에서 작성되었고, 디지털 사진에 대해서는 필요한 내용을 추가했다. 참고로 사진을 촬영하는 데에 있어서 디지털 카메라는 필름 대신 전자기적 이미지 센서를 사용한다는 점 이외에는 필름 카메라와 특별한 차이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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